국어국문학과

5. 광고계

1. 카피라이터
카피라이터는 광고 문안을 실제 제작하여 기발한 아이디어나 감수성으로 해당 광고의 개념과 브랜드 이미지를 일반인들에게 각인시키는 문구나 문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1) 카피라이터가 되는 길
카피라이터가 공부해야 할 것은 많다. 외국어 특히 영어와 일본어를 할 줄 알면 훨씬 유리하다. 그 외에도 사회학, 심리학, 문학, 예술 등도 알아야 한다.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것은 매우 유리하다. 조일광고, 공익광고나 제일기획, 대홍기획, 엘지애드 등의 대행사 공모전도 있고 그 외에도 일 년에 수십 건의 공모전이 있다.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면 두고두고 자신의 경력이 되므로 공모전에 전략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규모가 조금 작은 회사에 우선 입사하고 2~3년 간 경력만 쌓게 되면 자기실력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회사로 옮길 수도 있다.
요즘 광고회사에 입사하는 대부분의 지망생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실제 광고 같은 자기 소개서를 제출한다. 자기소개서와 더불어 자신만의 창의력을 보여줄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카피라이터로서 자질을 키우고, 서류나 면접 시 가산점을 받는 방법은 광고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다.

(2) 카피라이터의 조건
① 소비자의 가치세계나 세대흐름을 읽을 줄 아는 안목
카피라이터는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시대의 흐름에 정통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욕구는 항상 빠르게 변한다. 그래서 유행을 만들고, 격리의 공포나 군중 속의 고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 타인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어느 해엔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는가 하면 또 다음해엔 치렁치렁한 치마가 유행하는 것도 다 이들 소비자의 변화하는 마음 때문이다. 카피라이터는 이와 같이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해야 하고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하며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최고선을 찾아주고 또한 창조해야 한다.
② 심리학자적 기질
카피라이터는 심리학적 기질의 소유자다. 광고는 인간을 상대로 설득을 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대상인 소비자의 심리상태나 본능을 알지 못하면 카피라이터가 될 수 없다. 갈대처럼 본능에 흔들리는 인간내면의 세계를 모르고서는 설득할 수 없다. 인간의 변덕스럽고 오묘한 내면의 세계를 모르고서는 소비자를 설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③ 잡학 다식한 지식
카피라이터는 어떤 제품을 맡더라도 충분한 지식과 이해로 그 제품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④ 전략적 사고와 아트감각
카피만 쓸 줄 아는 카피라이터. 이것은 진정한 카피라이터가 아니다. 카피라이터는 광고에 대한 이론을 꿰고 있어 기획서를 작성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기획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 필수이다. 또 캠페인 테마 및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전략가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시각화를 위해서 폭 넓은 발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⑤ 소비자 언어 구사 능력
예쁜 문장이나 문학적 표현보다는 소비자의 눈에 확 띄고, 마음을 사로잡는 카피를 써야 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주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이다. 이 밖에도 자유분방한 상상력, 민첩한 사고력, 훈련된 문학적 재능, 관념의 형상화 능력, 유머적 센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휴머니즘 등이 카피라이터로써 갖추어야 할 적성이다.

(3) 카피라이터로의 준비
카피라이터는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알아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광고는 바로 우리 생활이기 때문이다. 신문을 읽어야 한다. 뉴스 뒤에 숨은 가치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생활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주식은 왜 오르락내리락 하는지, 수출과 수입의 흐름 그 변화는 어떤 모습인지, 등에 대해 날카로운 감각을 가져야 한다.
 

4. 출판계

1. 출판 기획자
시장 상황과 독자의 요구를 분석하여 출판물의 주제와 내용을 기획하고 출간 전후의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출판기획자는 출판에 관한 한 마케팅 전문가이며 구성 기획 전문가이다. 따라서 출판 시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물론이고 출판 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출판기획자는 출판 시장에 대한 자료 조사와 마케팅담당으로 입직하여 5년 내외의 숙련 기간을 통해 출판기획자가 될 수 있다.

(1) 주요 업무
① 독자층이 원하는 작품의 발굴을 위해 시장 조사 수행
② 시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가를 선정하고 원고 분량 및 내용의 흐름을 조절
③ 강조점(작품성 혹은 외적 측면)을 정하고, 이에 따라 기획
④ 기획 회의를 통해 책의 제목 및 주제 설정
⑤ 언론사 등을 통해 출판될 또는 출판된 책의 홍보 

(2) 출판 기획자가 되는 길
출판물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학력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며 특히 출판 환경에 대한 이해와 책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수행하기 힘든 일이다.
책이 출간되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판사에 입사해 출판 편집이나 자료조사와 마케팅 등 관련 일을 담당하며 일정 기간 이상의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비전공자나 출판관련 경력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관련협회 아카데미나 문화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출판 기획 및 편집에 관한 교육을 받으면 출판회사 취업에 보다 유리하다.

(3) 출판 기획자의 조건
마케팅과 기획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영, 마케팅, 광고 등의 관련 지식을 쌓아 놓아야 한다. 책의 편집과 디자인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출판그래픽관련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거나 워드프로세서를 비롯해 컴퓨터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언론계

1. 기자
기자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과 세계 각국에서 생긴 일 등을 기사화해 방송, 신문,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일반인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좋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1) 기자가 되는 길
① 공채
공채 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1차는 서류전형 (요즈음은 대부분 인터넷접수나 메일 접수), 2차는 필기전형, 3차는 실무면접 또는 면접국 평가, 4차는 최종면접 및 신체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2차 필기의 경우 국어, 영어, 논술 등의 시험을 치르는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고득점을 받아야만 통과될 수 있다. 평소 언론고시 스터디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해야 한다.
3차의 경우 실무면접이나 면접국 평가를 통해 개인적 자질과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실제 기자로서의 치열함이나 독창력이 있는지, 팀별 융화를 잘 할 수 있는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4차 최종면접은 사장단이나 고위 임원진을 만나는 자리로서 일반적이고 평이한 질문들이 주로 이루어진다. 면접 보는 시점의 사회적 이슈나 본인의 언론관에 대해서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어려운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임기응변할 수 있는 말솜씨를 평소에 닦아 놓아야 한다.
② 취재나 편집 관련 교육기관
주요 신문사 입사는 어렵겠지만 중견 신문사나 잡지사 등은 교육기관의 추천이나 취업의뢰 등을 통해 성실하고 자질이 있는 사람들은 취업하기가 수월하다.
③ 본인의 능력만으로 지원
평소 글을 자주 쓰거나 본인기명기사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해당될 수 있다. 그리고 학보사 기자 경험이 있는 사람도 취업에 매우 유리하며, 선배나 인맥을 통해 기자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세 번째 방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본인이 가고자 하는 신문사나 잡지사에 채용계획이 없더라도 이력서는 사전 제출하고, 회사를 직접 찾아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2) 기자 부문의 종류와 업무
① 신문기자
노트북의 인터넷을 통해 부장이나 팀장(통칭 데스크)으로부터 그날의 취재에 관한 상세한 지시를 받으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범죄 현장을 직접 찾아가 취재를 한다. 취재가 끝나면 데스크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마감시간 전까지 기사를 작성해 편집부에 넘긴다. 특정한 사건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② 방송기자
방송기자의 업무도 신문기자의 경우와 유사하지만 취재 시 동영상을 이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방송기자는 지원 차량을 이용해 카메라 기자와 함께 현장 취재를 하고, 내용을 1분~1분 30초 정도로 편집해 시청자들에게 보도하는 일을 한다.
③ 잡지기자
월간, 또는 주간으로 발행되므로 매일 보도되는 뉴스나 신문과는 달리 속보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그래서 잡지기자의 업무는 다른 매체의 기자들과는 조금 다르다. 먼저 게재할 기사를 기획하여 원고를 청탁하거나, 인터뷰 대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섭외를 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취재기자가 촬영, 교정, 편집까지 맡는다.
 

2. 교육계

1. 한국어교사

한국어교사는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쳐 주고 한국의 문화를 잘 배우게끔 가르쳐 주는 교사를 말한다. 우선 한국어 교사는 교사라는 특수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특수성 때문에 적절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어 교사 자격증    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지방의 민간단체나 교육기관에서 자격증이 없이도 한국어교육을 가능하게 하였으나, 이제는 자격증이 없으면 어떤 기관에서도 취업하기 어렵다. 그래서 자격증 취득이 필수적이다.

(1) 한국어 교사 자격증 취득 방법
 ① 한국어교육학과 혹은 한국학과 등의 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2급 자격증)
 ② 같은 학교 내에 있는 한국어학과를 복수전공(2급) 혹은 부전공(3급)
 ③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을 120시간 이상 이수하고 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을 통해 3급 교사 자격증 취득
 ④ 한국어 교육 관련 대학원에 진학(2급 자격증)

(2) 한국어 교사 취업 분야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대학기관의 국제교류센터 혹은 한국어 학당에 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청이나 민간 교육단체에서의 활동도 가능하며,      기업체 내의 외국인 교육 관련 부서에서도 일을 할 수 있다. 다만 대학 내에 있는  학당의 경우 2급 이상의 자격증, 혹은 석사학위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
 
2. 중·고등학교 교원

(1) 중·고등학교 교원이 되는 길
대학교 4학년 동안 정해진 교직관련 과목을 이수하여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립 중고등학교에 채용될 수 있다. 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가 임용고시에 응시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합격하면 국립중고등학교에 채용할 기회가 주어진다.
① 교직 선발 조건
1학년 과정을 수료한 2학년 재학생. 1학년 전체 성적순으로 학년 재학생 평균10% 선발
② 1급 정교사 자격증 취득 방법
1급 정교사 자격은 2급 정교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재교육을 받거나 2급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자로서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으면 취득할 수 있다.
 

1. 작가

1. 문학작가
작가는 소설, 시, 수필, 동화 등의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사람을 말한다.

(1) 문학작가가 되는 길
① 신춘문예(매년 연말 문학작품을 공모하여 신년 초에 당선 작품들을 지면에 발표)
문단의 등용문으로 가장 권위가 있는 이 제도는 현재 잡지사와 여러 지방신문에서     도 채택하는 곳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설·시·희곡·동화 등 각 분야에서 많은 문인이 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여 활동하고 있다.
② 신춘문예를 개최하는 신문사 
중앙지로는 동아, 조선, 중앙, 한겨레, 한국, 경향, 대한매일, 세계일보 등 지방지로는 대전, 강원, 대구매일, 경남, 경인, 광주매일, 무등일보 등
③ 문예지 추천이나 신인문학상을 통한 활동
문학동네/창비문학/현대문학/현대시학/시와 반시
④ 신문사나 문예지 공모전을 통한 활동
⑤ 근래 들어서는 인터넷 소설이나 팬픽 같은 비주류 문학을 통한 작가활동

(2) 문학작가의 조건
시인이 되는데 특별한 자격이 요구되거나 정해진 경로는 없으나 수년간의 습작과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과에 진학하면 문학에 대한 이론과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요즈음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문학에 대한 잠재력을 키워내기 위해 각 언론사 부설 문화강좌나 문학단체에서 주관하는 문학창작 강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3) 문학작가가 하는 일
①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단 주제를 결정하고, 그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소재들을 찾은 후, 이 소재들을 적절하게 구성하여 예술적인 표현으로 이를      형상화 시켜낸다.
② 자연, 인생 등 여러 현상을 작가의 주관적이고 독특한 시각으로 관찰하여 시적 어구로 정리한다.
③ 다양하고 현실성 있는 소재 발굴을 위해 취재를 하거나, 다양한 사람들과의 접촉 등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창작에 반영한다.
④ 선택된 주제, 자연 및 인생 등 여러 현상을 작가의 주관적인 시각을 통하여 재조명, 정리한다.

2. 방송작가(드라마 작가/구성 작가)

방송작가 되는 방법
-방송사 공채·공모전에 응모
-방송작가 교육원 수료(가장 일반적)
-서브작가 겸 아이디어맨으로 시작

(1) 드라마 작가

드라마 작가는 극을 쓰는 작가로 극의 종류에는 미니 시리즈, 주말 연속극, 일일극 등이 있다. 극을 기획하고 자료를 조사하며 인물을 설정한 후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① 드라마 작가가 되는 길
각 방송사마다 매년 한 번씩 공모전을 연다. mbc는 3월 말경, kbs는 6월 말경.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지만 공모전을 통해서 데뷔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 외에는 방송작가협회 혹은 각 방송사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추천을 받아서 보조작가나 인턴작가로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② 드라마 작가의 조건
첫째,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아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곧 드라마의 소재이기 때문이다.
둘째,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얘기도 드라마틱하게 연결시키지 못하면 그만이다. 재미와 현실성을 겸비한 구성을 할 수 있는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셋째, 작가정신이 있어야 한다. PD, 배우들과 의견을 조율할 때 자기만의 색깔이 없으면 결국 처음에 의도했던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성격상 느긋하고 여유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③ 드라마 작가로의 준비
다독·다작·다상념이 최고이다. TV 모니터링보다 책을 한 권 더 읽어야 한다. TV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비슷한 드라마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드라마를 쓰더라도 고전과 역사는 기본, 한국문학, 세계문학을 비롯해서  여러 장르를 읽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낙서라도 좋으니 꼭 자기 생각을 적어놓는 메모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2) 구성작가(비드라마 작가)

① 쇼·오락 프로그램 구성작가 -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순위 프로그램에 해당. 각종 자료 조사, 아이템 회의 등을 거쳐 프로그램 녹화 후 편집까지 함께 참여한다.
◎ 쇼·오락 프로그램 구성작가 되는 길
각 방송사의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그 방송사의 프로그램 보조 작가로 시작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보조 작가로 활동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구성작가가 되고, 보통 경력 10년차 정도 되면 메인작가가 된다. 메인작가는 원고를 쓰는 것보다 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방향 설정 등 전략회의를 주로 한다.
◎ 쇼·오락 구성작가의 조건
첫째, 체력관리는 필수이다. 한 프로그램의 구성에서부터 출연진 섭외, 촬영 현장의 어스시트까지 전부 구성작가의 몫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둘째, 밝고 사교적인 성격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은 일의 성격상 맞지 않는다. 자신이 즐겁지 않으면 절대 남을 웃길 수 없다.
셋째, 연기력을 겸비해야 한다. 작가가 아무리 웃긴 얘기를 해도 상대방이 전혀 반응이 없으면 그 아이템은 절대 방송되지 않는다. 따라서 작가가 얼마나 리얼하게, 웃기게 자신의 아이템을 발표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 쇼·오락 구성작가로의 준비
TV프로그램의 모니터링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한다. 이때 시청자의 입장이 아니라 방송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모니터링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프로그램 전체를 기획하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완성된 기획서를 담당 PD에게 보내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곧바로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② 교양 프로그램 구성작가 - 종합구성 프로그램, 토크쇼, 다큐멘터리 등을 다룬다. 각 프로의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기획물에 맞는 자료조사부터 출연자 섭외, 편집에도 참여한다.
◎ 교양 작가가 되는 길
교양 작가는 공채가 없다. 교양 작가의 경우 메인작가가 서브작가를 직접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메인작가들의 평균 나이가 27세에서 30대 초반이 많은데 서브작가를 선택할 때는 사실상 자신보다 어린 사람을 선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양 작가 사이에 암암리에 나이 제한이 있는데 23세에서 26세 정도이다. 공식적으로 학력제한은 없지만 메인작가나 PD들은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우선시 한다. 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없지만 신방과, 국문과, 문창과 등 인문대 쪽이 유리한 편이다.
◎ 교양 작가의 조건
첫째, 체력이 좋아야 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의 밤샘 작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둘째, 감각적이어야 한다. 방송이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현장이기에 그때마다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수다.
셋째, 강한 인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방송작가의 길에 접어들어 메인작가로 살아남는 사람은 겨우 20∼30%이다. 참고 인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넷째, 성실함이다. 얼마나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준비를 하느냐가 작가로서 성공을 좌우한다.
다섯째, 성격은 외향적이어야 한다. 드라마 작가와는 달리 교양 작가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내성적인 성격은 이 일을 하기 어렵다.
◎ 교양 작가로의 준비
글만 잘 쓴다고 교양 작가가 될 수는 없다. 교양 작가는 글쓰기보다 기획력이 더 중요하다. 뛰어난 기획력을 길러야 하며 아이템 찾기, 취재와 섭외 능력, 구성 능력을 키워야 한다.
③ 다큐멘터리 구성작가 - 휴먼 다큐멘터리의 어려움이라면 ‘움직이는 인간 그 자체’를 주인공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리 멋진 기획과 주제의식을 가지고 임해도 절대로‘통제’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 다큐멘터리 작가가 되는 길
일반적으로 다큐멘터리 작가를 바로 시작할 수는 없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자체가 수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방송은 물리적인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보통 1∼2년 정도 자료 조사원으로 경험을 쌓는다. 현재 일반적인 입문 과정을 보면 대략 10년 정도 되면 자기 이름을 걸고 독립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집필하게 된다. 예전엔 인맥을 통한 입문이 많았지만 지금은 방송 아카데미 출신들을 추천받는 게 일반적이다.
◎ 다큐멘터리 작가의 조건
첫째, 호기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둘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끊임없이 넓혀야 한다. 휴먼 다큐멘터리의 경우 특히 그 면이 중시된다.
셋째, 창의력이다.
넷째, 문학소녀 취향만으로는 안 된다. 문학과 방송은 다르다. 다큐멘터리 방송은 매우 분석적이어야 한다.
◎ 다큐멘터리 작가로의 준비
많이 아는 만큼 판단력도 넓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길. 다큐멘터리는 사회 전반에 대한 것을 다룬다. 다큐멘터리가 다루지 않는 영역은 없다. 그만큼 사회 전반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독서만큼 좋은 수단은 없다.
④ 라디오 구성작가 - 라디오는 DJ와 작가의 색깔이 묻어나야 한다. 즉 둘의 호흡이 방송의 질을 좌우한다. DJ의 말투, 행동, 캐릭터 등을 작가가 어떻게 잡아주느냐에 따라 라디오 방송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 라디오 작가가 되는 길
각 방송사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추천을 받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경우이다. 그 외엔 인맥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일하다가 작가로 발탁되기도 한다. 엽서와 사연 정리, 선물 담당, 연출부의 크고 작은 일을 도와주면서 방송 경험을 쌓고 성실성을 인정받은 경우에 가능하다.
◎  라디오 작가의 조건
첫째, 신세대들의 유행에 민감해야 한다. 신세대들이 주 청취자인 프로그램의 경우엔 시시각각 변하는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건 기본이다. 인터넷에서 뜨고 있는 인기 사이트, 최근 유행 유머 등은 훤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둘째, 성실성과 책임감은 필수이다. 작가가 몸이 아프다고 해서 원고를 안 쓴다거나 방송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최악의 사례이다. 방송을 책임질 수 있는 성실성과 책임감은 작가로서의 능력보다 더 우선시 되는 덕목이다.
◎ 라디오 작가로의 준비
라디오 구성작가는 글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 더 잘 어울린다.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그 느낌을 글로 써 놓는 게 좋다. 작가 지망생 시절에 많이 읽고 쓰지 않으면 작가가 된 후에도 생명력이 짧아지기 쉽다. 작가된 후에는 방송 스케줄에 맞추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3. 시나리오 작가

시나리오작가에는 영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줄거리, 배우 대사, 장면 묘사 등을 창작해 내는 영화시나리오작가와 무대 위의 조명, 음향효과, 무대에서의 배우들의 움직임 등을 고려하여 연극을 위한 대본을 쓰는 희곡 작가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만들고 캐릭터의 성격, 행동, 주변환경 등 세세한 부분을 창조하는 애니메이션시나리오작가가 있습니다. 또한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만들고 게임할 때 나오는 대사, 액션, 상황, 이벤트를 연출하는 게임시나리오작가도 이에 포함됩니다.

(1) 영화시나리오 작가

① 영화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길
영화시나리오작가로 활동하는데 특별한 자격 제한은 없지만 대학의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학과 등에서 관련교육을 받으면 작가로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련 학과에 진학하면 다양한 작품과 작가를 분석하게 되고 습작훈련을 통해 문장력, 표현력 등을 기를 수 있다.
② 영화시나리오 작가의 조건
작품 창작은 개인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제도적 교육을 일정하게 따라가면서도 그 틀 속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작가적 자질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 독서와 사색, 글쓰기 연습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2) 게임시나리오 작가

① 게임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길
게임시나리오작가는 특정 전공과 관련되어 있진 않지만, 게임 관련 학과 쪽으로 진학하여 게임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면서 준비를 할 수도 있고, 시나리오 쪽에 초점을 맞춰 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로 진학하여 스토리창작능력을 기르면 도움이 된다.
② 게임시나리오 작가의 조건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성과 문학적인 상상력이 중요하며, 게임을 설계할 때는 게이머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프로그래머의 안정적 게임 제작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그래밍, 그래픽, 사운드 작업등 모든 게임 개발에 관련되어 있으므로 각 업무를 파악하는 업무 인지 능력과 게임의 배경스토리를 작성하기 위한 문학적 소양도 필요하다. 또 게임의 종류에 따라 각 분야별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료취득을 위한 상식 및 정보 취급능력이 필요하며, 게임시나리오작가는 게임의 스토리 구성만이 아니라 게임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모든 분야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